
‘상춘재’는 원래 청와대 안에 위치한 한옥건물로 외빈이나 주요 손님을 접견하는 곳이다. 이 상춘재를 식당 이름으로 내세운 곳이 있는데, 알고 보니 전 대통령을 세 사람이나 모셨던 청와대 출신 요리사가 운영한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비빔밥이다. 원래는 아라동에 있었다. 현재 위치인 조천으로 2016년에 이사오면서 아라동 시절에 했던 메뉴인 추어탕을 빼고 통영멍게, 새꼬막, 돌문어 등을 넣은 해물비빔밥 전문으로 메뉴를 전문화시켰다. 매일 새벽 세시 반부터 일어나 음식 준비를 시작하고 청와대에서 귀빈을 대접하는 그 마음 그대로 비빔밥을 정성스럽게 담았다.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고품격 있는 비빔밥 전문집. 상호가 부끄럽지 않다.
상춘재는 본래 청와대 내의 전통적인 한식 가옥으로 비공식 회의가 이루어지거나 외빈을 접견하는 데 사용되는 곳이다. 상춘재는 그 곳의 이름을 딴 상호인 것. 이름에 걸맞게 내부에는 청와대 마크가 찍힌 식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집은 싱싱한 해산물을 넣은 비빔밥으로 유명한데 통영멍게비빔밥과 세꼬막비빔밥을 가장 추천한다. 성게 비빔밥은 생멍게가 아니라 따로 멍게 젓을 만들어 넣어 비벼 먹는 음식으로, 5월부터 즐길 수 있는 계절메뉴다. 해산물을 싫어한다면 부추비빔밥도 좋다. 비빔밥을 싸 먹을 수 있도록 상추가 제공되는 점이 색다르며, 비빔밥에는 작은 추어탕이 딸려 나와 함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