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래리와 남원, 표선 3개 읍면의 경계선이 마주치는 정점에 위치하여 있는 오름이다.
오름의 북서쪽 사면은 골이 패여 있으며, 언덕 사이에 대형 화산탄들이 널려 있다. 산 위의 분화구는 바깥둘레 1,000m 가량의 깔때기형으로 못이 움푹 들어앉아 있다.
제주의 기생화산 중 몇 안 되는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는 물이 연중 넘실거린다.
물잣오름, 믈찻오름, 검은오름, 물찻오름, '물잣오름' 또는 '물찻오름'은 옛 기록과 같이 정상의 굼부리에 물이 있고 돌이 잣과 같이 쌓여 있다는 데서,
또는 산봉우리가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다는 데서 붙인 이름으로 보인다.